생일 수수팥떡 만들기(수수경단 & 카스테라경단)

수수의 불그스름한 도깨비를 쫓아내고 백일도 생일날 건강하게 자라도록 올린 떡으로 돌에는 며느리가 만들고, 두 살에는 친할머니 초이가 흐뭇하게 해준 것을 바칩니다.

재료 기비모찌 100g 찹쌀가루 200g 팥/단팥 각설탕 1 (밥스푼) 소금 약간 수수모찌 만들기

유기농 수수가루 사러 가면 없어서 솔고 사서 200g 빨아서 건조하는데 저녁이 되어도 물기가 그대로 아주 두꺼운 냄비에 솔고를 말려서 분쇄기로 갈면 한꺼번에 잘게 부수지 말고 체에 걸러서 위에 거 한 번 더 갈아보면 시간이 없어서 깨끗한 가루 100g 정도만 쓴다 (원래는 솔고가루 떡쌀가루 동량으로 하려고 함수분이 많이 들어가면 더 많아지고 구스 하나 덜 넣어도 맛있다) 솔고가루로 사기가 편한데 저쪽에 만드니까 솔고가루 색이 진해지고 솔고향도 나는 것 같아 ㅋㅋㅋ

팥은 상한 것을 골라 물에 깨끗이 씻어 팥의 2배인 물에 팥을 넣고 물이 펄펄 끓으면 복통 유발 독성 제거로 첫물 버리고 밥 지을 때 물보다 더 넣고 압력밥솥에 잡곡밥으로 40분 하니까 물이 하나도 없어~~ 스무디로 잘게 부수면 되는데 감자 으깨면 덩어리가 있어 굵은 채 걸리고 소금과 설탕을 섞어 설탕소금은 취향에 맞게 조절한다(여기까지 하고 아들 집으로 돌아가다)

떡집에서 사온 찹쌀가루에 곱게 내린 수수가루를 넣고 설탕소금을 넣고 끓는 물에 끓여 30분 정도 밀봉해 두었다가 다시 주물러 17~20g 정도로 동그랗게 경단을 만들고 쟁반 밑에 찹쌀가루를 깔고 경단을 올려~~

물을 끓일 때 넣고 삶아 경단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조금 더 끓여서 건져 찬물에 넣고 꺼내 팥에 묻힌 떡갈퀴떡으로 카스텔라 경단 만들기찹쌀가루(200g)에 같은 반죽으로 밥숟가락 반정도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고 끓는 물을 쭉 부어 가로썰기가 찹쌀가루를 사러 온 동네를 찾아다니고(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하는 줄 알면서도 TT) 익 스튜해서 경단 만들고 익혀서 찬물에 담가 건져 카스텔라 가루로 굴리면 카스텔라 경단 완성 카스테라라는 빵집에서 1개 사와서 끝에 노란걸 따서 채썰기로 예쁘게 만든건데 남아있습니다.찹쌀가루 200g씩 한 게 저 정도고 파는 것보다 급해서 바로 만들어 먹으면 너무 맛있어!오후에 하고 다음날까지 부드럽지만, 한 번 먹을 것만 만들어 먹는 게 좋아.카스텔라 경단은 설탕을 달이지 못해서 거의 안 넣었는데 카스테라 자체가 달아서~~카스테라를 입힌 경단을 자주 먹는다.덕보아들톡보손녀w저걸 가지고 용산가족공원에 가서 손녀에게 카스텔라 떡을 1/4로 잘라주면 크다는 w표현도 얼마나 잘해, 수수떡은? 아니, 삶은 밤도 고개를 저으며 샤인머스캣은 줘요 시간날 때 카스테라 가루를 만들고 찹쌀가루를 섞어 만들면 아이들은 누구나 좋아할 거예요.손녀를 만들어 주니 아들이 어렸을 때 초이가 만들어 주고 시어머니가 만들어 오던 수수떡이 생각났습니다.10살까지 해주면 액을 면한다는 믿음에서 해주셨겠지만 맛도 부드러워 생일이 아닐때 만들어 먹어도 되는 수수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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